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랑

석정헌2015.02.28 06:57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석정헌


어제의 맺어진 고운 사랑이

깊은밤 모진 추위 속에

아픈 흔적만 남기고 그렇게 떠나 갔다


과거에 사로 잡히지 않고

생긴 그데로 사랑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어처구니 없는 오해와 목매는 슬픔에

허물어져 불타버린 사연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외로움에 떠는 무대 떠난 배우처럼

작은 가슴의 내밀한 공간 속에

사랑을 키워 내기 위해

여리지만 쉼없이 피워

뽑으면 뽑을 수록 잘 자라는

매듭풀 같이 그렇게 피어보자

아직도 사랑이여

그대는 벅차게 나에게 밀려 드는가

    • 글자 크기
봄은 왔건만 분노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9 송편 유감 2019.09.13 29
308 모래 2015.02.28 17
307 허무 2015.03.12 8
306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305 무제 2019.10.25 40
304 옛날에 2015.02.28 46
303 눈물 2015.03.12 29
302 비애 2015.04.15 8
301 아쉬움 2015.11.12 20
300 시련 2015.02.28 11
299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11
298 기도 2015.05.14 13
297 F 112° 2023.07.28 22
296 봄은 왔건만 2017.03.29 29
사랑 2015.02.28 23
294 분노 2015.03.12 32
293 멈추고 싶다 2015.04.15 19
292 산들바람에 섞어 2015.08.08 24
291 매듭 2015.11.12 13
290 지는 2015.02.28 43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