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모래

석정헌2015.02.28 06:24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28
708 이제 2016.07.26 36
707 이제 2015.08.09 15
706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49
705 이슬 2015.04.30 16
704 이상한 세상 2015.03.25 30
703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702 이별 그리고 사랑 2023.04.23 25
701 이별 2015.09.12 12
700 이방인 2015.07.15 27
699 이민3 2021.09.10 42
698 이른봄 2016.03.04 15
697 이른 하얀꽃2 2018.02.23 36
696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35
695 이과수 폭포 2015.02.28 10
694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29
693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0
692 으악 F 111° 2019.08.14 42
691 윤회 2015.11.19 12
690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