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하늘나라(天國)

이한기2023.04.09 13:02조회 수 120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하늘나라(天國) 

                                          淸風軒      

                                            

                           

아득히 펼쳐있는 우주(宇宙)를

나는 하늘이라 불러보련다

그곳에 하늘나라(天國)가 있는가?

별나라, 달나라처럼

 

욕심과 꾸밈, 다툼이 없으며

겸손과 사랑이 가득한 나라

가장 거룩한 이의 주권(主權)으로

다스려지는 상황(狀況)을

하늘나라라 하는가?

 

우리 마음이 하늘을 품으면

하늘나라가

우리 마음으로 들어오려나

 

슬픔과 아픔이 끝난 뒤

빛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는 순간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하늘나라

 

가장 거룩한 영(靈)의 나라

하늘나라가 

우리가 숨쉬는 동안에도

마음 안에 자리하였으면! 

 

*한국일보(Atlanta) 게재.

      (2023년 4월 7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7 솔향(香) 그윽한 송원(松園) 2023.11.14 134
146 시인(詩人)은 시(詩)와 함께 2023.11.14 126
145 막내 녀석 달봉이 단상(斷想) 2023.11.15 145
144 선(善)한 자, 악(惡)한 놈, 추(醜)한 놈 2023.11.16 143
143 후회(後悔)(2) 2023.11.17 149
142 남일대(南逸臺) 2023.11.17 129
141 판 타령 2023.11.19 141
140 자리 타령 2023.11.19 141
139 반달(半月) 2023.11.20 156
138 삼각형(三角形) 2023.11.23 153
137 홍시(紅柹)타령 2023.11.24 157
136 Irony 2023.11.25 126
135 이설(異說), 삼위일체(三位一體) 2023.11.25 139
134 삿갓논 2023.11.27 132
133 돈가(豚家)네 2023.11.27 134
132 금강심(金剛心)의 문인(文人) 2023.11.27 111
131 평화통일(平和統一) 2023.12.01 116
130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4
129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8
128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16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