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9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508 | Poison lvy1 | 2016.08.26 | 50 |
507 | 눈빛, 차라리 | 2016.08.25 | 30 |
506 | 고맙소4 | 2016.08.20 | 54 |
505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7 |
504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74 |
503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2 |
502 | 아내 3 | 2016.08.06 | 87 |
501 | 아내 2 | 2016.08.04 | 58 |
500 | 이제 | 2016.07.26 | 36 |
499 | 아내7 | 2016.07.25 | 185 |
498 | 고국 | 2016.07.22 | 27 |
497 | 야생화 | 2016.07.20 | 25 |
496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495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79 |
494 | 무제 | 2016.07.11 | 24 |
493 | 아침 풍경 | 2016.07.10 | 158 |
492 | 노숙자 23 | 2016.07.08 | 36 |
491 | 노숙자 | 2016.07.06 | 71 |
490 | 노욕 | 2016.07.06 | 18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