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수줍은 봄 | 2015.03.08 | 39 |
528 | 수선화5 | 2022.02.09 | 32 |
527 | 수박2 | 2016.06.25 | 24 |
526 | 송편 유감 | 2019.09.13 | 29 |
525 | 송년 | 2015.12.21 | 12 |
524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8 |
523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24 |
522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2 |
521 | 속죄 | 2015.03.04 | 10 |
520 | 속삭임 | 2023.12.04 | 9 |
519 | 소용돌이2 | 2016.12.19 | 25 |
518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47 |
517 | 소나기1 | 2021.07.30 | 48 |
516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1 |
515 | 세월 | 2015.03.20 | 10 |
514 | 세상은2 | 2015.09.29 | 76 |
513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24 |
512 | 성묘 | 2016.09.06 | 28 |
511 | 설날 2 | 2018.02.16 | 36 |
510 | 설날2 | 2022.02.02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