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2 |
528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2 |
527 | 바람이었느냐고 | 2016.04.23 | 32 |
526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2 |
525 | 가야겠다 | 2015.07.17 | 32 |
524 |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 2015.03.19 | 32 |
523 | 분노 | 2015.03.12 | 32 |
522 | 아름다움에 | 2015.03.09 | 32 |
521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2 |
520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32 |
519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32 |
518 | 황혼 3 | 2015.02.10 | 32 |
517 | 술을 마신다2 | 2022.07.02 | 31 |
516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31 |
515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31 |
514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31 |
513 | 화재2 | 2019.10.10 | 31 |
512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511 | 삶 | 2019.07.19 | 31 |
510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