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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새암 2

석정헌2016.03.29 16:13조회 수 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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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새암 2


        석정헌


얼음 등에 지고

먼길 가다 만난 봄

몸도 가볍게 짐을 부렸드니

따가운 햇볕속

활짝 핀 꽃

차가운 얼음 바람에

봉우리 반쯤 오무리고

다시 화장을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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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사랑 봄은 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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