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복다름 | 2023.07.11 | 19 |
768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20 |
767 | 그녀 | 2015.02.28 | 20 |
766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20 |
765 | 살리라 | 2015.03.05 | 20 |
764 | 기도 | 2015.03.08 | 20 |
763 | 다시 한잔 | 2015.03.08 | 20 |
762 | 박꽃 | 2015.03.09 | 20 |
761 | 그림자 | 2015.03.24 | 20 |
760 | 분꽃 | 2015.04.11 | 20 |
759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758 | 신의 섭리 | 2015.06.01 | 20 |
757 | 허무 2 | 2015.06.14 | 20 |
756 | 벗 | 2015.07.18 | 20 |
755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20 |
754 | 질서 | 2015.09.26 | 20 |
753 | 작은 행복 | 2015.10.09 | 20 |
752 | 살기만 하라기에 | 2015.10.09 | 20 |
751 | 하늘이시여1 | 2015.10.19 | 20 |
750 | 멀어져 간 그림자 | 2015.10.20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