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낮은 곳으로 | 2015.02.14 | 24 |
528 | 바람 | 2015.09.14 | 8 |
527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36 |
526 | 비 온 뒤의 숲길 | 2018.09.09 | 34 |
525 | 고량주 | 2015.02.15 | 41 |
524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16 |
523 | 허무 | 2023.02.07 | 21 |
522 | 화엄사 | 2016.03.31 | 143 |
521 | 외로움 | 2015.02.15 | 24 |
520 | 슬픈 도시 | 2015.11.21 | 16 |
519 | 자화상 2 | 2015.03.26 | 11 |
518 | 뉘우침 | 2015.04.10 | 6 |
517 |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 2019.01.19 | 26 |
516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27 |
515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6 |
514 | 보고 싶은 얼굴 | 2015.09.16 | 15 |
513 | 그리움 | 2015.09.16 | 11 |
512 | 낙엽따라 | 2023.10.09 | 7 |
511 | 나 | 2023.12.02 | 10 |
510 | 삼합 | 2017.11.29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