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눈부실 수가

석정헌2016.02.22 12:14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 글자 크기
그렇다 희한하다 앵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09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508 2016.01.07 22
507 서리 2016.01.12 25
506 남은 것은 2016.01.13 262
505 마지막 배웅 2016.01.15 28
504 추위2 2016.01.20 53
503 눈물로 쓴 시 2016.01.25 30
502 관상 2016.01.29 58
501 겨우살이 2016.01.30 84
500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29
499 짧은 인연 2016.02.02 35
498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497 계절의 사기 2016.02.06 26
496 자목련 2016.02.09 24
495 개성공단 2016.02.11 35
494 봄은 왔건만 2016.02.13 26
493 다른 날을 위하여 2016.02.16 28
492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41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490 앵두 2016.02.23 19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