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돌
석정헌
무엇이 았아 갔는지
기댈 곳 없는 외로움과
안길 곳 없는 아픔을 지고
예까지 왔건만
어디다가 찰나의 모습이라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한
외롭고 아픈 길을
여기 부려 놓고
빈손 뼏혀 들고
이끼낀 이름으로라도 남아
눈물 추서리다
목놓아 울어 버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빗돌
석정헌
무엇이 았아 갔는지
기댈 곳 없는 외로움과
안길 곳 없는 아픔을 지고
예까지 왔건만
어디다가 찰나의 모습이라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한
외롭고 아픈 길을
여기 부려 놓고
빈손 뼏혀 들고
이끼낀 이름으로라도 남아
눈물 추서리다
목놓아 울어 버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9 | 생 | 2015.02.13 | 31 |
488 | 그리운 사랑 | 2023.07.12 | 30 |
487 | 치매 | 2023.03.31 | 30 |
486 | 일상 | 2023.02.08 | 30 |
485 | 물처럼 | 2022.12.25 | 30 |
484 | 무지개3 | 2022.05.04 | 30 |
483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30 |
482 | 아직도 모진 병이 | 2020.06.24 | 30 |
481 | 가을 바람2 | 2019.09.25 | 30 |
480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0 |
479 | 파란 하늘1 | 2019.06.24 | 30 |
478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0 |
477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476 | 폭염 | 2018.07.22 | 30 |
475 | 낙엽 | 2017.09.19 | 30 |
474 | 별리 | 2017.08.02 | 30 |
473 | 상사화 | 2017.03.04 | 30 |
472 | 영원한 미로 | 2017.02.11 | 30 |
471 | 허무1 | 2017.01.21 | 30 |
470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