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첩첩산중이 있어 수심이 가득한 구름이 머물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어도
저 묵묵히 서 있는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역사
먼 산 처럼 내려다 보는 조상님이 문득 그려지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 | 추석 | 2015.02.10 | 42 |
87 | 겨울 숲1 | 2017.01.30 | 41 |
86 | 바람.1 | 2015.02.10 | 41 |
85 | KAHALA 비치에서. | 2015.02.10 | 41 |
84 | 가을 여정3 | 2022.09.30 | 40 |
83 | 울고있는 겨울하늘3 | 2020.02.05 | 40 |
82 | 나의 삶 | 2018.07.23 | 40 |
81 | 낙엽 | 2017.02.26 | 40 |
80 | 얼굴 | 2015.02.10 | 40 |
79 | 봄의 숨소리4 | 2022.02.01 | 39 |
78 | 밤 운전6 | 2022.01.08 | 39 |
77 | 계절이 주는 행복2 | 2019.05.12 | 39 |
76 | 내 생일.2 | 2018.07.23 | 39 |
75 | 계절 | 2015.02.10 | 39 |
74 | 떠나간 영혼.1 | 2019.03.02 | 38 |
73 | kAHALA 의 아침. | 2018.12.04 | 38 |
72 | 출판 기념을 마치고,1 | 2018.12.04 | 38 |
71 | 그리움. | 2015.02.10 | 38 |
70 | 인연.1 | 2018.03.21 | 37 |
69 | 독감.2 | 2018.02.02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