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겨울지나 | 2015.04.23 | 9 |
68 | 살고 싶다 | 2015.04.09 | 9 |
67 | 지난해 | 2015.04.09 | 9 |
66 | 길 | 2015.03.27 | 9 |
65 | 낡은 의자 | 2015.03.25 | 9 |
64 | 그림자 | 2015.03.24 | 9 |
63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9 |
62 | 세월 | 2015.03.20 | 9 |
61 | 안타까움에 | 2015.03.19 | 9 |
60 | 운명 | 2015.03.12 | 9 |
59 | 먼 추억 | 2015.03.08 | 9 |
58 | 분재 | 2015.03.05 | 9 |
57 | 고독 | 2015.03.03 | 9 |
56 | 속삭임 | 2023.12.04 | 8 |
55 | 탈출 | 2015.10.30 | 8 |
54 | 아린다 | 2015.10.08 | 8 |
53 | 추석빔 | 2015.09.22 | 8 |
52 | 바람 | 2015.09.14 | 8 |
51 | 안타까움 | 2015.09.12 | 8 |
50 | 인연 | 2015.05.08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