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기도 | 2018.12.06 | 33 |
448 | 담 | 2019.07.18 | 33 |
447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3 |
446 | 까치밥4 | 2022.01.04 | 33 |
445 | 하이랜드2 | 2022.04.30 | 33 |
444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3 |
443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33 |
442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4 |
441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34 |
440 | 다시 한번 | 2015.10.15 | 34 |
439 | 당산나무 | 2015.11.03 | 34 |
438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4 |
437 | 바람에 스쳐 간 사랑 | 2017.07.12 | 34 |
436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435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4 |
434 | 4 월의 봄 | 2018.04.20 | 34 |
433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4 |
432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4 |
431 | 입춘1 | 2019.02.05 | 34 |
430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