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석정헌
엄동인데
추위는 어디서 어슬렁거리는지
아직도 따뜻한 내륙의도시
하릴없이 도시의 외곽을 어슬렁거리든 추위
계절의 명인지 등 떠밀려 도시를 덮쳐
온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두터운 털옷 속의 곱은손
따뜻한 차한잔 감싸들고 내다본 창밖
하얀 햇빛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내려선 뜨락
살을 애는 바람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귓볼
아차 속았다는 생각에 뒤돌아 서다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함에
그냥 덮어 두기로 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추위
석정헌
엄동인데
추위는 어디서 어슬렁거리는지
아직도 따뜻한 내륙의도시
하릴없이 도시의 외곽을 어슬렁거리든 추위
계절의 명인지 등 떠밀려 도시를 덮쳐
온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두터운 털옷 속의 곱은손
따뜻한 차한잔 감싸들고 내다본 창밖
하얀 햇빛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내려선 뜨락
살을 애는 바람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귓볼
아차 속았다는 생각에 뒤돌아 서다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함에
그냥 덮어 두기로 했다
오늘(1/20)이 대한인데 2월 4일 입춘이 오기전에
어슬렁 거리는 짐승, 엄동이 꼬리가 길어 언제 사라질지 ..
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길..
거기 내일 눈이 온다지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 | 나는2 | 2015.09.14 | 11 |
108 | 삶 | 2015.09.12 | 11 |
107 | 가는구나 | 2015.08.19 | 11 |
106 | 기원 | 2015.07.17 | 11 |
105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1 |
104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1 |
103 | 4 월 | 2015.04.15 | 11 |
102 | 잔인한 4월 | 2015.04.04 | 11 |
101 | 봄 | 2015.03.22 | 11 |
100 | 죽순 | 2015.03.22 | 11 |
99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1 |
98 | 무당 | 2015.03.19 | 11 |
97 | 차가움에 | 2015.03.09 | 11 |
96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11 |
95 | 삶 | 2015.03.05 | 11 |
94 | 그리움에 | 2015.03.02 | 11 |
93 | 시련 | 2015.02.28 | 11 |
92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1 |
91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11 |
90 | 안타까움 | 2015.02.21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