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추위

석정헌2016.01.20 09:50조회 수 53댓글 2

    • 글자 크기



      추위


         석정헌


엄동인데

추위는 어디서 어슬렁거리는지

아직도 따뜻한 내륙의도시


하릴없이 도시의 외곽을 어슬렁거리든 추위

계절의 명인지 등 떠밀려 도시를 덮쳐

온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두터운 털옷 속의 곱은손

따뜻한 차한잔 감싸들고 내다본 창밖

하얀 햇빛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내려선 뜨락

살을 애는 바람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귓볼

아차 속았다는 생각에 뒤돌아 서다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함에

그냥 덮어 두기로 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오늘(1/20)이 대한인데  2월 4일 입춘이 오기전에 

    어슬렁 거리는  짐승, 엄동이 꼬리가 길어 언제 사라질지 ..

    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길..

  • 석정헌글쓴이
    2016.1.21 10: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거기 내일 눈이 온다지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09 악어 같은1 2017.05.22 31
508 사주팔자 2017.05.13 31
507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31
506 행복한 동행 2016.12.04 31
505 폭염 2016.07.05 31
504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1
503 봄 봄 봄 2016.03.04 31
502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1
501 추석2 2015.09.01 31
500 어머니 품에 2015.04.04 31
499 아름다움에 2015.03.09 31
498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2015.02.22 31
497 황혼 3 2015.02.10 31
496 그리운 사랑 2023.07.12 30
495 물처럼 2022.12.25 30
494 무지개3 2022.05.04 30
493 체념이 천국1 2021.09.11 30
492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30
491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30
490 Lake Lenier 2020.05.12 30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