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석정헌
엄동인데
추위는 어디서 어슬렁거리는지
아직도 따뜻한 내륙의도시
하릴없이 도시의 외곽을 어슬렁거리든 추위
계절의 명인지 등 떠밀려 도시를 덮쳐
온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두터운 털옷 속의 곱은손
따뜻한 차한잔 감싸들고 내다본 창밖
하얀 햇빛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내려선 뜨락
살을 애는 바람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귓볼
아차 속았다는 생각에 뒤돌아 서다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함에
그냥 덮어 두기로 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추위
석정헌
엄동인데
추위는 어디서 어슬렁거리는지
아직도 따뜻한 내륙의도시
하릴없이 도시의 외곽을 어슬렁거리든 추위
계절의 명인지 등 떠밀려 도시를 덮쳐
온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두터운 털옷 속의 곱은손
따뜻한 차한잔 감싸들고 내다본 창밖
하얀 햇빛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내려선 뜨락
살을 애는 바람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귓볼
아차 속았다는 생각에 뒤돌아 서다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함에
그냥 덮어 두기로 했다
오늘(1/20)이 대한인데 2월 4일 입춘이 오기전에
어슬렁 거리는 짐승, 엄동이 꼬리가 길어 언제 사라질지 ..
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길..
거기 내일 눈이 온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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