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2
석정헌
추운 계절은 이제 한창인데
창밖은 아직 어둠에 머물고
잠깬 아내 아직 꿈속인양 기척없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저
잔을 채운 갈색 향기
하얀크림으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갈색사랑에 중독되어
깊숙히 의자에 앉아 지긋이 눈감고
명상에 젖어 흔들리는 신새벽
갈색향기
하얀 크림꽃의 손에든 커피
사랑스런 묵은 아내
여명에 밀리는 행복한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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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커피 2
석정헌
추운 계절은 이제 한창인데
창밖은 아직 어둠에 머물고
잠깬 아내 아직 꿈속인양 기척없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저
잔을 채운 갈색 향기
하얀크림으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갈색사랑에 중독되어
깊숙히 의자에 앉아 지긋이 눈감고
명상에 젖어 흔들리는 신새벽
갈색향기
하얀 크림꽃의 손에든 커피
사랑스런 묵은 아내
여명에 밀리는 행복한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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