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보내는 11월.

ChoonKwon2015.12.21 14:38조회 수 43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보내는 11월.

                                         안신영.


11월 인데

왠지 해 뜨는 날 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다.


바삭 거려야 하는 

낙엽들은 발 밑에서 질퍽하게

울고 있고


마른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들도

힘없이 울고 있다


아무도 내게 슬픔을

주지 않았는데

가슴은 먹먹해 오고


멀리 떠나간 이들의

그리움이

내 눈가를 적신다


11월이 내게준 추억의 하루

발걸음 낙엽 깊숙히

먼 먼 지난 날들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추억의 봄 2021.04.09 20
127 추석 2015.02.10 42
126 착각2 2018.02.28 45
125 잡초 2015.02.10 89
124 잔디의 향기1 2022.09.14 15
123 자연이 참 좋다 2017.06.05 44
122 일식 2017.09.09 35
121 인연.1 2018.03.21 37
120 이름 모를 들 꽃2 2017.05.02 49
119 울고있는 겨울하늘3 2020.02.05 42
118 울고 있는 하늘 2019.03.19 22
117 운전 2017.11.19 37
116 오이 넝쿨2 2019.06.25 36
115 오월의 향기1 2021.05.02 31
114 오월의 어느날. 2015.02.10 72
113 오월. 2018.05.03 42
112 오가는 계절1 2020.08.30 28
111 여행1 2019.08.06 33
110 엄마 닮은 얼굴 2020.05.28 21
109 얼굴. 2018.09.05 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