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롱나무

석정헌2022.09.16 10:42조회 수 36댓글 1

    • 글자 크기

    

   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걱정 마세요.

    저희집은 해마다 가지를 모두

    잘라 주어도 다음해에 쭉쭉 잘 자랍니다.

    배룡나무 자체를 몰랐었는데 

    금년에 나무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한기 선생님 덕분에....

    시 잘 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어언 70년 2021.03.18 24
628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7
627 어머니 품에 2015.04.04 31
626 어머니 날 2023.05.15 19
625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7
624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8
623 어머니 1 2015.02.17 52
622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5
621 어린 창녀 2015.02.28 42
620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34
619 어떤 이별 2018.08.12 33
618 어떤 마지막 2023.06.02 21
617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616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0
615 어둠의 초상 2019.03.16 24
614 어둠 2016.05.28 30
613 어둠 2015.07.06 39
612 어느 휴일 2015.03.23 25
611 어느 짧은 생 2016.04.20 36
610 양귀비1 2016.05.14 4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