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걱정 마세요.
저희집은 해마다 가지를 모두
잘라 주어도 다음해에 쭉쭉 잘 자랍니다.
배룡나무 자체를 몰랐었는데
금년에 나무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한기 선생님 덕분에....
시 잘 읽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9 | 노숙자 23 | 2016.07.08 | 36 |
628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36 |
627 | 떠난 그대 | 2016.04.25 | 36 |
626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6 |
625 | 총을 쏜다 | 2015.04.07 | 36 |
624 | 청춘 | 2015.02.10 | 36 |
623 | 그리움7 | 2022.09.28 | 35 |
배롱나무1 | 2022.09.16 | 35 | |
621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35 |
620 | 무제9 | 2022.01.07 | 35 |
619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35 |
618 | 울었다 | 2019.02.26 | 35 |
617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5 |
616 | 나락 | 2018.11.26 | 35 |
615 | 나의 시1 | 2018.11.15 | 35 |
614 | 혼자만의 사랑 | 2018.11.13 | 35 |
613 | 낙엽 때문에 | 2018.11.10 | 35 |
612 | 미운사랑 | 2018.06.02 | 35 |
611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5 |
610 | 경적 소리2 | 2017.04.27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