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걱정 마세요.
저희집은 해마다 가지를 모두
잘라 주어도 다음해에 쭉쭉 잘 자랍니다.
배룡나무 자체를 몰랐었는데
금년에 나무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한기 선생님 덕분에....
시 잘 읽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09 | 오월 | 2015.05.30 | 43 |
208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43 |
207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3 |
206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3 |
205 | 타는 더위2 | 2019.07.16 | 43 |
204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43 |
203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43 |
202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43 |
201 | 지는 | 2015.02.28 | 44 |
200 | 친구 | 2016.09.20 | 44 |
199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4 |
198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4 |
197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44 |
196 | 하루2 | 2019.05.22 | 44 |
195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44 |
194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4 |
193 | 피카소의 가을3 | 2021.09.17 | 44 |
192 | 오늘 아침11 | 2022.01.29 | 44 |
191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4 |
190 | 창밖에는 | 2015.02.09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