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슴을 친다

석정헌2022.09.02 15:13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2017.02.24 6373
448 고향 2015.02.25 27
447 어둠 2015.07.06 44
446 참배 2015.09.26 12
445 단풍구경 2015.11.01 13
444 하늘 2015.07.06 12
443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5
442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26
441 시든봄 2016.03.07 40
440 하늘 2016.12.29 253
439 질서 2015.09.26 19
438 2017.02.25 79
437 돌아보지 말자 2018.10.20 37
436 나락 2018.11.26 37
435 청려장 2015.09.27 14
434 송년 2015.12.21 14
433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4
432 2015.07.18 18
431 떨어진 꽃잎 2015.08.05 18
430 운무 2015.11.02 26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