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5.12.10 10:51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3
928 오늘 아침11 2022.01.29 44
927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45
926 무제9 2022.01.07 35
925 마지막 길8 2022.10.04 41
924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5
923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6
922 그리움7 2022.09.28 35
921 호박7 2022.09.19 55
920 목련7 2022.02.19 54
919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33
918 나는7 2022.01.12 91
917 아내7 2016.07.25 185
916 생일선물6 2020.08.31 58
915 울고 싶다6 2018.07.13 215
914 벌써 봄인가6 2017.02.04 154
913 그대 생각6 2015.12.19 52
912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3
911 밥값5 2022.08.03 27
910 수선화5 2022.02.09 3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