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석정헌
휘영청 달 밝은밤
달랑 까치밥 하나 달린
감나무 아래 둘러 앉아
감잎 타는 냄새 정겨운
화톳불 가에서
왁자지껄 세상을 들고
술을 마신다
엄마의 젖처럼
뽀얀 막걸리가
목젖을 넘어 가면
들었든 세상 내려놓고
깍두기 한조각 우물거리며
올려다 본 하늘"
부러울 것 없는 지금
엄마가 보고 싶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엄마
석정헌
휘영청 달 밝은밤
달랑 까치밥 하나 달린
감나무 아래 둘러 앉아
감잎 타는 냄새 정겨운
화톳불 가에서
왁자지껄 세상을 들고
술을 마신다
엄마의 젖처럼
뽀얀 막걸리가
목젖을 넘어 가면
들었든 세상 내려놓고
깍두기 한조각 우물거리며
올려다 본 하늘"
부러울 것 없는 지금
엄마가 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49 | 한갑자 | 2016.04.18 | 106 |
548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6 |
547 | 2월의 눈 | 2020.02.13 | 24 |
546 | 만리성 | 2015.04.09 | 6 |
545 | 허약한 사랑의 도시 | 2016.05.25 | 23 |
544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4 |
543 | 살고 싶다 | 2015.04.09 | 9 |
542 |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 2017.08.14 | 57 |
541 | 박꽃 | 2015.04.09 | 13 |
540 | 살아 간다는 것은 | 2015.11.20 | 20 |
539 | 폭염 | 2018.07.22 | 30 |
538 | 울음 | 2015.02.14 | 29 |
537 | 가을산 | 2015.09.14 | 13 |
536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18 |
535 | 우울의 가을 | 2017.09.07 | 25 |
534 | 헤피런너스 | 2018.07.22 | 34 |
533 | 오늘 아침 | 2019.01.11 | 36 |
532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24 |
531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45 |
530 | 마무리 | 2016.10.24 | 2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