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석정헌
동은 동에서
서는 서에서
남은 남에서
북은 북에서
수억년을 제자리에서 버티건만
슬플래야 슬프질 수 없는 가슴
다 벗을 수 밖에 없는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동서남북 어디에도 둘 곳 몰라
매만지기만 하든
마음에 묶인 작은 춧돌
밤이슬 맞은 도적처럼
풀어 내리려 애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방황
석정헌
동은 동에서
서는 서에서
남은 남에서
북은 북에서
수억년을 제자리에서 버티건만
슬플래야 슬프질 수 없는 가슴
다 벗을 수 밖에 없는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동서남북 어디에도 둘 곳 몰라
매만지기만 하든
마음에 묶인 작은 춧돌
밤이슬 맞은 도적처럼
풀어 내리려 애쓴다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정처 없는 인생과 동서남북 어디에도
맘 둘곳 없어 외로운 구름에 달가둣이
가는 나그네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29 |
448 | 사랑 | 2019.09.09 | 29 |
447 | 도리안 | 2019.09.09 | 29 |
446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29 |
445 | 매미 | 2018.07.06 | 29 |
444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29 |
443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29 |
442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29 |
441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29 |
440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29 |
439 | 마무리 | 2016.10.24 | 29 |
438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29 |
437 | 욕망 | 2016.05.18 | 29 |
436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29 |
435 | 다시 한 해가 | 2015.12.27 | 29 |
방황1 | 2015.12.01 | 29 | |
433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29 |
432 | 연꽃 | 2015.10.07 | 29 |
431 | 선인장 | 2015.09.11 | 29 |
430 | 백팔염주 | 2015.06.02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