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석정헌
동은 동에서
서는 서에서
남은 남에서
북은 북에서
수억년을 제자리에서 버티건만
슬플래야 슬프질 수 없는 가슴
다 벗을 수 밖에 없는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동서남북 어디에도 둘 곳 몰라
매만지기만 하든
마음에 묶인 작은 춧돌
밤이슬 맞은 도적처럼
풀어 내리려 애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방황
석정헌
동은 동에서
서는 서에서
남은 남에서
북은 북에서
수억년을 제자리에서 버티건만
슬플래야 슬프질 수 없는 가슴
다 벗을 수 밖에 없는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동서남북 어디에도 둘 곳 몰라
매만지기만 하든
마음에 묶인 작은 춧돌
밤이슬 맞은 도적처럼
풀어 내리려 애쓴다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정처 없는 인생과 동서남북 어디에도
맘 둘곳 없어 외로운 구름에 달가둣이
가는 나그네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9 | 설날 | 2018.02.16 | 31 |
508 | 설계된 생 | 2015.12.28 | 85 |
507 | 섣달보름 | 2023.01.07 | 39 |
506 | 선인장 | 2015.09.11 | 31 |
505 | 선인장1 | 2019.05.24 | 37 |
504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50 |
503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31 |
502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2 |
501 | 석가탑 | 2015.10.10 | 47 |
500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499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19 |
498 | 서리 | 2016.01.12 | 26 |
497 | 서럽다 | 2021.01.24 | 38 |
496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495 | 생일선물6 | 2020.08.31 | 74 |
494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493 | 생명 | 2015.04.23 | 17 |
492 | 생 | 2015.02.13 | 37 |
491 | 생3 | 2022.05.27 | 43 |
490 | 상사화 | 2017.03.04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