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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둥근달

석정헌2015.11.19 11:54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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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근달


         석정헌


대청마루에 모여

송편 빗다가

옛날엔 나도

어머님 한 말씀에

배꼽잡고 구르고

마당에 비췬 하얀 달빛

붉은 감 벗은 가지끝

달빛에 휘어지고

하얀달 하늘 높아지면

깊은밤 둥근달도

입가리고 소리 죽여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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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가장 멋진 선물 후회하진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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