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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세월 말이요

Jackie2022.07.07 20:45조회 수 2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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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품속에 조심스레 안기며

처음 얻은 열중하는 노동은

인생의 행복이라 여겼는데

그곳이

내게 벅찬 숨 고름으로 이어 질때

빈손의 허망한 덫이라 귀결 되니

고양이 발톱 세우듯

기이한 눈초리 마져 찢어져

가히 인생 삼매경 인지라

허허한 마음으로 눈감으려 하오


그 아무에게도 나누지 못한

마음에 속 깊은 사랑을

사랑방에만 널부러뜨리고

그토록

내내 댓돌에 신발만 즐비하니

어제도 그제도

사람들의 이소리 저소리 속에 

묻혀 가고 있소이다

세월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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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유당님!

    세월 타령! 인생무상!

    즐겁게! 즐겁게!를 Motto로

    삼아보심이!

    세월은 만인에게 공평하지

    않을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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