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풀지 못 한 매듭

석정헌2015.11.16 10:18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풀지 못 한 매듭


                석정헌


거친 비바람에 날려

대지 위를 굴러 다니는 낙엽처럼

주면 주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지나 온 세월

흘려 버리고 싶지 않은

희미한 기억속 화사한 얼굴

한줄기 빛같이 반짝이든 그대

떨어진 낙옆 쏠린 바위 틈은 그대로 인데

피워 보지 못 한 사랑 

미음으로 보냈지만

새삼 떠오르는 지난 세월

비비꼬인 마음에

묶어 놓은 매듭을 풀지 못하고

절대자에게 매달린 손 마져 놓아 버리고

험한 세상 여기 저기 그쯤으로 생각하며

거친 세상 다가온 이자리에

다시 묶인 매듭을 풀어 본다


    • 글자 크기
기도 시린 가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9 필경은 2015.11.25 19
388 통증 2015.11.24 15
387 마른 눈물 2015.11.24 30
386 슬픈 도시 2015.11.21 16
385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20
384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4
383 윤회 2015.11.19 12
382 추석 2 2015.11.19 197
381 둥근달 2015.11.19 25
380 기도 2015.11.19 14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17
378 시린 가슴 2015.11.13 19
377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0
376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375 매듭 2015.11.12 13
374 아쉬움 2015.11.12 20
373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7
372 두려움 2015.11.09 13
371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20
370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42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