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망 각

Jackie2022.07.05 20:46조회 수 10댓글 1

    • 글자 크기
        망  각    


       유당/박홍자

     


     내가 기억 할 수 있는

     모든 것 중에

     가장 소중한 손 길

     마음이 겹겹히 쌓여

     사랑을 만들었고

     상처 된

     흔적을 만져 주려

     안온한 호흡을 보낸다

     저 만치 멀리 있어   

     눈물을 보여 줄 수 없지만

     나의 손길은

     감지 할 수 있을 꺼야

     인생이란 전쟁 터에서

     상처뿐인 알몸으로 우리는

     새로운 업을 쌓아 안고

     기력 없는 몸짖으로

     흐르는 시간을 무심코

     가게 했었다

     잔여분의 생을

     이제 어떻게 보내야 할 건가?

     육중한 어깨 위에

     짐을 지게 해서는

     휘청이는 모습만 남을 것인데

     너를 불러야 하는가

     내안에 너를 영원히 잠들게 해야 하는가?

     진실로 너를 쉬게 해야지

     나는 너의 가슴에

     내 소중한 모든 것을

     불 사르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유당님!

    일체유심조!

    약한 마음 갖지 마시고 'Can  don't

    망각이 없으면 머리가 아픕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5 옷 나무 2017.09.13 50
134 서러움 2017.12.21 41
133 아프다 2017.12.22 48
132 산모롱이 2017.12.25 43
131 그냥 달려야지 2017.12.25 50
130 댓뜰(뜨락)2 2018.08.06 58
129 여행 2018.08.31 33
128 떠돌이 별 2018.09.07 36
127 세월의 산맥 2018.09.20 36
126 뭘 아느냐 2018.09.28 30
125 그 곳에는 2018.10.17 30
124 빈자리 2018.10.25 77
123 건너마을 2018.10.26 36
122 호흡2 2019.02.14 52
121 친구 2019.02.14 76
120 소녀야 2019.03.06 40
119 壽命歌 2019.03.18 42
118 유채꽃 밭 2019.05.21 46
117 무제3 2019.05.21 87
116 늘 오가는 일상 처럼 2020.11.02 4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