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69 | 욕을한다 | 2015.02.17 | 29 |
368 | 거미줄 | 2023.02.14 | 26 |
367 | 꿈꾸는 백마강 | 2016.06.10 | 63 |
366 | 설날 | 2018.02.16 | 31 |
365 | 어머니 1 | 2015.02.17 | 52 |
364 | 비오는 날 | 2015.03.19 | 153 |
363 | 눈부실 수가 | 2016.02.22 | 14 |
362 | 미운사랑 | 2018.06.02 | 35 |
361 | 구원 | 2015.02.17 | 10 |
360 | 통곡 2 | 2017.11.14 | 34 |
359 | 다시 오려나 | 2015.02.17 | 30 |
358 | 살다보면 | 2015.03.19 | 7 |
357 | 이방인 | 2015.07.15 | 27 |
356 | 황혼 1 | 2015.02.17 | 13 |
355 | 아픔에 | 2015.03.09 | 35 |
354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8 |
353 | 앵두 | 2016.02.23 | 194 |
352 | 무당 | 2015.03.19 | 11 |
351 | 아버지 | 2015.02.17 | 55 |
350 | 차가움에 | 2015.03.09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