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2015.11.05 11:35조회 수 308댓글 0

    • 글자 크기



       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봄맞이 2018.02.22 33
368 4 월의 봄 2018.04.20 33
367 어떤 이별 2018.08.12 33
366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33
365 2019.07.18 33
364 해바라기 62 2019.08.30 33
363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33
362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33
361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33
360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33
359 떠난 사랑 2023.01.23 33
358 그저 그런날4 2016.04.02 34
357 다시 7월이2 2016.07.01 34
356 바람의 세월2 2016.12.23 34
355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2016.12.27 34
354 더위2 2017.05.12 34
353 잠 못 이루는 밤4 2017.09.30 34
352 통곡 2 2017.11.14 34
351 삼합 2017.11.29 34
350 낡은 조각배 2018.01.07 34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