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하얀 풀꽃

ChoonKwon2015.02.13 12:57조회 수 78댓글 0

    • 글자 크기

하얀 풀꽃.

                                   안신영

아침 이슬에 흠벅 젖은 잔디틈에

작디 작은 하얀 꽃 하나 피어 났네


여름 내내 뽑고 또 뽑은 잡초인데 

어디에 숨었다가 피어 났을까.


차라리 들길 옆 길가에 피어 났다면 

애처롭기 보다는 더 예뻣을 것을


행여 발끝에 밟힐가봐 

조심스레 발걸음 피해본다.


새 봄 다시 찾아 오거든 

숲속 어느 길 옆에 피어나 

사랑 받는 꽃이 되기를........



                           Oct - 06 - 2014.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삼월의 숲속. 2019.03.19 25
127 햇 살. 2016.02.11 51
126 마음의 풍경 2019.03.19 25
125 그분 ! 김영길씨. 2016.04.25 51
124 일식 2017.09.09 35
123 엄마 닮은 얼굴 2020.05.28 22
122 자연이 참 좋다 2017.06.05 44
121 2019.02.10 29
120 아들의 생일 2019.01.21 25
119 비 내리던 아침 2019.01.21 32
118 뜨거운 8 월. 2017.10.09 30
117 태풍 IRMA 2017.10.09 32
116 9월의 마지막 날. 2016.10.03 43
115 낙엽 2017.10.09 27
114 가을 여행. 2017.10.09 46
113 햇 살 2015.05.08 48
112 또 하나의 행복 2015.08.16 46
111 행복한 밥상. 2015.05.08 94
110 길에서 길을 묻다. 2019.06.24 46
109 호수에서. 2018.04.19 4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