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석정헌
폭풍우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떨고 있는 한그루 나무처럼
세파에 시달리며 지나온 힘든 삶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어
혼자 목청 것 울지도 못합니다
낙엽되어 떨어진 잎새없는 나목처럼
모조리 훌훌 털어 버리고
알몸이 되더라도
다시 부딪혀 봐야겠다
그나마 남은
미친 여자의 머리에 꽃힌 꽃 시들기 전에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한번
석정헌
폭풍우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떨고 있는 한그루 나무처럼
세파에 시달리며 지나온 힘든 삶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어
혼자 목청 것 울지도 못합니다
낙엽되어 떨어진 잎새없는 나목처럼
모조리 훌훌 털어 버리고
알몸이 되더라도
다시 부딪혀 봐야겠다
그나마 남은
미친 여자의 머리에 꽃힌 꽃 시들기 전에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89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38 |
388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28 |
387 | 그리운 사랑 | 2023.07.12 | 30 |
386 | 분재 | 2015.03.05 | 9 |
385 | 구름 밭 | 2015.03.08 | 6 |
384 | 인간 2 | 2015.05.08 | 5 |
383 | 노숙자 | 2016.07.06 | 71 |
382 | 2100 마일 | 2016.10.31 | 51 |
381 | 울어라 | 2019.01.21 | 28 |
380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30 |
379 | 첫사랑 | 2015.03.05 | 19 |
378 | 인간 3 | 2015.05.08 | 10 |
377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2 |
376 | 인연 | 2015.05.08 | 8 |
375 | 미련 | 2015.09.03 | 21 |
374 | 다른 날을 위하여 | 2016.02.16 | 28 |
373 | 악마의 속삭임 | 2018.01.11 | 27 |
372 | 향수 | 2019.06.20 | 26 |
371 | 여인 1 | 2015.03.09 | 26 |
370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