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살기만 하라기에
석정헌
내 머리는
뛰어 가는 세상에 뒤 쳐지지 않으려고
곰삭은 더운 입김 내뿜으며
미친소 달구지 끌 듯 달리다
앞서간 사람들의 소식에 멈춰서 보니
아내는 손목 쥔채로 외면하고
밧줄 끊기 듯 끊긴 친구들
초 읽기에 몰린 삶
막막함에 합장한 산사의 법당에서
안됐다고 혀 한번 찬 하늘이
봐 줄 듯이 살기만 하라기에
송이에 취해
한사흘 느긋하게 파리만 날렸드니
배꼽이 열리도록 살이 쪘다
지나간 세월이 꿈만 같고
지금의 이행복 입만 희죽 거린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89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4 |
| 588 | 짧은 인연 | 2016.02.02 | 34 |
| 587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4 |
| 586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4 |
| 585 | 청춘 2 | 2015.02.10 | 34 |
| 584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33 |
| 583 | 웅담 품은 술 | 2020.11.02 | 33 |
| 582 | 전등사 | 2020.09.19 | 33 |
| 581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3 |
| 580 | 해바라기 | 2019.08.19 | 33 |
| 579 | 담 | 2019.07.18 | 33 |
| 578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3 |
| 577 | 비 온 뒤의 숲길 | 2018.09.09 | 33 |
| 576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 575 | 미운사랑 | 2018.06.02 | 33 |
| 574 | 봄맞이 | 2018.02.22 | 33 |
| 573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3 |
| 572 | 통곡 2 | 2017.11.14 | 33 |
| 571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3 |
| 570 | 바람에 스쳐 간 사랑 | 2017.07.12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