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호수
석정헌
낮게 엎드린 안개
어둠에 밀려 스르르 물러나고
푸른달 솟구쳐 하얗게 변하면
무수한 별들과
외로운 꽃잎하나
호수에 내려 앉아
못이룬 사랑 찢어진 아픔을
남의 일 같이 이야기 하다
생각난 듯
깊숙히 잦아드는 호수
가만히 두손 담군 별들은
하늘에 뜬 하얀달과
날아가는 기러기 같이 가자 손짓하고
잔물결 함께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꽃잎 하나 잠재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외로운 호수
석정헌
낮게 엎드린 안개
어둠에 밀려 스르르 물러나고
푸른달 솟구쳐 하얗게 변하면
무수한 별들과
외로운 꽃잎하나
호수에 내려 앉아
못이룬 사랑 찢어진 아픔을
남의 일 같이 이야기 하다
생각난 듯
깊숙히 잦아드는 호수
가만히 두손 담군 별들은
하늘에 뜬 하얀달과
날아가는 기러기 같이 가자 손짓하고
잔물결 함께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꽃잎 하나 잠재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69 | 나는 무엇인가 | 2015.07.26 | 22 |
268 | 살고싶다 | 2015.07.20 | 16 |
267 | 배룡나무 | 2015.07.18 | 176 |
266 | 불안 | 2015.07.18 | 14 |
265 | 벗 | 2015.07.18 | 12 |
264 | 기원 | 2015.07.17 | 11 |
263 | 해바라기 | 2015.07.17 | 16 |
262 | 가야겠다 | 2015.07.17 | 32 |
261 | 이방인 | 2015.07.15 | 27 |
260 | 짧은 꿈2 | 2015.07.13 | 23 |
259 | 무상 | 2015.07.12 | 16 |
258 | 호수2 | 2015.07.11 | 24 |
257 | 복다름1 | 2015.07.09 | 143 |
256 | 밀실 | 2015.07.09 | 13 |
255 | 하늘 | 2015.07.06 | 12 |
254 | 어둠 | 2015.07.06 | 38 |
253 | 낚시 2 | 2015.07.06 | 6 |
252 | 낚시 1 | 2015.07.06 | 10 |
251 | 영지버섯 | 2015.07.05 | 61 |
250 | 결별 | 2015.06.30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