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신의 가장 멋진 선물

석정헌2015.10.08 09:37조회 수 25댓글 2

    • 글자 크기



        신의 가장 멋진 선물


                   석정헌


나는 망각의 끈을 잡고 살아 간다


지나온 삶의 한켠에서

인사도 없이 헤어진

그것이 무엇이였는지

떠난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삭아버린 시간속의

세상을 가다 보면

무엇을 할 것인지

다가올 삶 속에서

무엇을 갈구하며 헤메일지

심연 같은 적막에 쌓여

윤곽 조차 보이지 않는 삶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언젠가는 묻힌다는 

영원한 진리까지도

망각의 끈에 묶어 생을 유지 한다


    • 글자 크기
다시 한해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

댓글 달기

댓글 2
  • 늙음이 세월이 주는 선물이라면  

    망각은 신이 주는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가까운 것들은 속히 잊어버리고 오랫옛날 

    아름다운 추억들만 간직하라는 것이니깐요 

  • 석정헌글쓴이
    2015.10.8 14:01 댓글추천 0비추천 0

    각진 마음은 아직도 망각으로 쓰며 들지 못하고 가슴을 끓이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2018.02.21 41
168 복다름1 2015.07.09 143
167 배신자1 2017.08.03 53
166 괘씸한 알람1 2017.11.23 46
165 출근길1 2020.02.04 30
164 Poison lvy1 2016.08.26 50
163 악어 같은1 2017.05.22 31
162 먼저 떠나는 벗1 2021.09.15 32
161 후회하진 않으리라1 2015.12.08 24
160 봄 바람2 2018.02.08 37
159 이른 하얀꽃2 2018.02.23 36
158 다시 한해2 2016.08.29 41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5
156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1
155 귀로2 2015.08.11 13
154 기다림2 2017.02.07 63
153 수박2 2016.06.25 24
152 추석2 2015.09.01 31
151 닭개장2 2016.06.26 47
150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2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