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울한 계절

석정헌2015.10.04 08:01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우울한 계절


               석정헌


흘러 가는 세월은

무한으로 뻗어 가고

내려 쬐인 뜨거운 햇볕에

가지끝 붉게 물들면

짧아서 더욱 파란 티없는 하늘

한껏 움켜 쥐고 싶다


삶의 한 모퉁이가 허물어져

세상살이 힘들어도

떨어진 낙옆 끼리 가슴 비비고

힘들어 하든 지난날 잊어 버리고

돌아 앉은 벌거 벗은 가지들

내리는 찬비에 화들짝 놀라

부끄러워 몸을 숨기는데

갈길도 모르는 낙옆하나

아스팔트 위를 멋데로 굴러가고

하염없이 내리는 긴비는

우울한 계절에 덧칠을 해된다



    • 글자 크기
외로운 호수 참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2023.12.02 10
88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0
87 낚시 1 2015.07.06 10
86 Tie 2015.05.12 10
85 인간 3 2015.05.08 10
84 마신다 2015.04.09 10
83 자화상 2015.04.09 10
82 황혼 4 2015.03.28 10
81 자화상 2 2015.03.26 10
80 잠못 이룬다 2015.03.22 10
79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0
78 속죄 2015.03.04 10
77 이과수 폭포 2015.02.28 10
76 가는 세월 2015.02.21 10
75 구원 2015.02.17 10
74 별리 2024.05.19 9
73 외로운 호수 2015.10.08 9
우울한 계절 2015.10.04 9
71 참배 2015.09.26 9
70 삶. 이제는 2015.08.10 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