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89 | 배꽃 1 | 2015.03.22 | 7 |
788 | 진달래 | 2015.03.22 | 7 |
787 | 는개비 | 2015.03.23 | 354 |
786 | 봄비 | 2015.03.23 | 7 |
785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29 |
784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7 |
783 | 어느 휴일 | 2015.03.23 | 25 |
782 | 인생 | 2015.03.23 | 24 |
781 | 호접란 | 2015.03.23 | 15 |
780 | 포인세티아 | 2015.03.23 | 14 |
779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9 |
778 | 실비 | 2015.03.23 | 7 |
777 | 그림자 | 2015.03.24 | 9 |
776 | 마지막 포웅 | 2015.03.25 | 106 |
775 | 낡은 의자 | 2015.03.25 | 9 |
774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0 |
773 | 고구마꽃 | 2015.03.25 | 22 |
772 | 자화상 2 | 2015.03.26 | 10 |
771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6 |
770 | 황혼 2 | 2015.03.27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