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석정헌
가치는 결핍에서 오는 것
남루에 지나지않는 가난을 피해
대가리 들고
절벽을 오르는 달팽이처럼
모든 것 등에 지고
헐떡이는 절벽은 높기만 한데
삶은 찰나인 것을
죽음 보다 더한 고통
소멸을 위해 영원을 추구하는
부질없는 인간의 자리
아예 갚음을 바라지 않는
하늘이라도 꼬여
결핍을 피해
설령 이세상 마지막이 될지라도
절벽을 기어 오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삶
석정헌
가치는 결핍에서 오는 것
남루에 지나지않는 가난을 피해
대가리 들고
절벽을 오르는 달팽이처럼
모든 것 등에 지고
헐떡이는 절벽은 높기만 한데
삶은 찰나인 것을
죽음 보다 더한 고통
소멸을 위해 영원을 추구하는
부질없는 인간의 자리
아예 갚음을 바라지 않는
하늘이라도 꼬여
결핍을 피해
설령 이세상 마지막이 될지라도
절벽을 기어 오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09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2 |
308 | 입동1 | 2017.11.08 | 26 |
307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306 | 통곡 2 | 2017.11.14 | 34 |
305 | 민주주의의 횡포 | 2017.11.22 | 99 |
304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303 | 슬픈 계절 | 2017.11.27 | 28 |
302 | 삼합 | 2017.11.29 | 34 |
301 | 빗돌 2 | 2017.12.06 | 27 |
300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3 |
299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2 |
298 | 낡은 조각배 | 2018.01.07 | 34 |
297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296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3 |
295 | 악마의 속삭임 | 2018.01.11 | 27 |
294 | 기도1 | 2018.01.12 | 36 |
293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32 |
292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4 |
291 | 빈잔4 | 2018.01.26 | 41 |
290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