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Cloudland Canyon

석정헌2015.09.08 08:03조회 수 51댓글 0

    • 글자 크기



         Cloudland Canyon


                      석정헌


코스모스로 살짜기 

가을을 알리드니

능금으로 빨갛게 유혹하고

그기에 매료되어

산위에 앉아 

살포시 구름걸린

깊은 계곡을 내려다보니

계곡은 수묵화처럼 눈앞을 각인하고

뛰어 내리고 싶은 아득함에

옷깃 여민다


화장을 시작한 계곡

산들 바람에 흔들리고

계곡속을 나풀거리는 

단 한마리 나비 가볍게 날고

붉어가는 계곡은

가을로 깊이 젖어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9 마야달력1 2017.03.25 23
308 멋진 괴로움1 2017.01.31 23
307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3
306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305 망향1 2016.01.04 23
304 문패 2015.11.25 23
303 해인사 2015.10.27 23
302 짧은 꿈2 2015.07.13 23
301 우리집 2015.05.02 23
300 탁배기1 2015.03.17 23
299 분노 2015.03.03 23
298 사랑 2015.02.28 23
297 고향 2015.02.25 23
296 낮은 곳으로 2015.02.14 23
295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22
294 꽃샘추위 2023.03.29 22
293 낙엽 2019.11.27 22
292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2
291 고희의 여름 2017.08.17 22
290 2016.01.07 22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