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여 명

Jackie2022.03.27 21:37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여 명


                   유당/박홍자


         잠잠히 흐르는 까만 밤

         눈 감고 행복한 옛이야기를 그린다


         베개에 머리를 대며   

         편안한 마음을 지니면서


         내가 좋아 하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치악산 밑 삼강 벌판에서 뒴박질을

         시작 한다

         그 아이는 꽃을 따서

         내 머리 위에 꽂아 준다

         그 아이의 얼굴도 만지면서


         그런 사이 어느새 잠든 안타까움

         얄미운 여명이 잠을 깨우면

         엊저녁 그리던 그림은 어디까지 였나


         뒤척이다 밝아진 동창의 아침 손님에게

         커피라도 마시자고 옛적 일을 멈추어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 바늘과 실 2016.09.14 50
74 내일을 향하여 2017.01.02 50
73 천천히 2017.07.05 50
72 옷 나무 2017.09.13 50
71 그냥 달려야지 2017.12.25 50
70 판사와 아들에 규합의 결과를 항소 한다4 2020.12.31 50
69 떼어준정 2016.09.16 51
68 마음의 함성2 2017.04.09 51
67 도라지꽃1 2017.06.19 51
66 아침 단상2 2017.09.06 51
65 여수의 추억1 2015.10.25 52
64 호흡2 2019.02.14 52
63 잉카의 나라 페루 2017.08.06 53
62 솔향7 2021.08.09 53
61 Black Vulture 2016.05.25 54
60 Seven Up1 2016.09.10 54
59 먼 길3 2016.09.14 55
58 동생 내외의 방문 2016.09.16 55
57 망각14 2022.01.30 55
56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게 하라 2016.10.07 56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