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석정헌
휘영청 밝은 달
선잠든 초저녁
먼 성묘길이 보인다
새로산 까만 모직 동복 입고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뒤따라
돗자리 어깨에 메고
땀 뻘뻘 흘리며
고추잠자리 날고
코스모스 아름다운
벌판을 지나
바람 한점없는
가파른 산길
끙끙거리며 올라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추석
석정헌
휘영청 밝은 달
선잠든 초저녁
먼 성묘길이 보인다
새로산 까만 모직 동복 입고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뒤따라
돗자리 어깨에 메고
땀 뻘뻘 흘리며
고추잠자리 날고
코스모스 아름다운
벌판을 지나
바람 한점없는
가파른 산길
끙끙거리며 올라 간다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벌써 추석인가요?
추석빔으로 까만 모직 동복 입고
땀뻘뻘 흘리며 성묘 가는길 생각 납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플로라 | 2016.03.11 | 52 |
448 | 바람의 딸 | 2016.03.09 | 194 |
447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6 |
446 | 시든봄 | 2016.03.07 | 40 |
445 | 이른봄 | 2016.03.04 | 15 |
444 | 봄 봄 봄 | 2016.03.04 | 31 |
443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2 |
442 | 눈에 선하다 | 2016.02.25 | 238 |
441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49 |
440 | 앵두 | 2016.02.23 | 194 |
439 | 눈부실 수가 | 2016.02.22 | 14 |
438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1 |
437 | 다른 날을 위하여 | 2016.02.16 | 28 |
436 | 봄은 왔건만 | 2016.02.13 | 26 |
435 | 개성공단 | 2016.02.11 | 35 |
434 | 자목련 | 2016.02.09 | 24 |
433 | 계절의 사기 | 2016.02.06 | 26 |
432 | 삶의 아나키스트1 | 2016.02.03 | 117 |
431 | 짧은 인연 | 2016.02.02 | 35 |
430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