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상
석정헌
세월은 이미 저물녁
노을을 지껄이다
흐린달 가늘게 비치는
창 열고 홀로 앉아
뒷뜰 옆으로 줄지어선
코스모스 외로움이 병이련가
푸른 담배연기
고독을 보태고
잔에 따른 마지막 술은 홀로 딩굴고
천지가 괴괴한데
사람인 나는 허공에 새긴
사랑과 미움
만남과 이별
메아리도 없는 외마디 소리 지르고
코스모스 흔들리는 세월에 홀로 앉아
침묵의 잔을 비운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9 | 피카소의 가을3 | 2021.09.17 | 44 |
| 68 | 인연3 | 2020.08.29 | 38 |
| 67 |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 2018.08.19 | 443 |
| 66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49 |
| 65 | 겨울의 초입3 | 2021.11.06 | 25 |
| 64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0 |
| 63 |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 2018.07.24 | 57 |
| 62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46 |
| 61 | 노숙자 23 | 2016.07.08 | 36 |
| 60 |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 2021.10.07 | 41 |
| 59 | 참빗3 | 2020.10.06 | 38 |
| 58 | 생3 | 2022.05.27 | 32 |
| 57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41 |
| 56 | 행간을 메우려고3 | 2020.06.10 | 53 |
| 55 | 이민3 | 2021.09.10 | 40 |
| 54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17 |
| 53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2 |
| 52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7 |
| 51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40 |
| 50 | 복권3 | 2016.11.23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