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2015.08.26 08:29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


심청이 뛰어내린 인당수가 저리할까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깊어 가는 가을인가


온산야 울긋불긋 물들고

뜨락의 꽃잎 시든다

시들어 떨어지는 꽃도 꽃은 꽃인데

아무도 거덜떠 보지 않는 외로움에

얼룩진 얼굴 부끄러움에 뒤돌아서다

바람에 날리는 떨어진 꽃잎

때아닌 안개 눈물섞어 

윤곽마져 희미해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이슬 2015.04.30 16
648 묻고 싶은 가을 2016.09.02 33
647 섣달보름 2023.01.07 26
646 야생화 2016.07.20 25
645 298 2015.04.30 6
644 갈대소리 2015.10.09 7
643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5
642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8
641 작은 행복 2015.10.09 14
640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34
639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28
638 동반자 2015.04.30 17
637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16
636 인생열차 2016.03.19 20
635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4
634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0
633 석가탑 2015.10.10 47
632 서럽다 2021.01.24 26
631 퇴근 2015.10.12 21
630 추석 3 2017.10.04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