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인가
석정헌
더위에 빠져
허우적 거리든 계절
뭉개구름함께
서서히 밀리고
가기 싫은 늦더위
악다구니를 한다
들판의 코스모스
색색이 하늘 거리고
가지끝 꽃잎
고추잠자리 회롱하고
가끔식 지나는 소나기에
섞인 천둥소리
놀란 더위 달아나고
야생화 지천인 산자락
반쯤난 오솔길 따라
사뿐사뿐 가을이 내려오네
소나기 지난 푸른 하늘
만면에 웃음 띤채
보석처럼 아름답고
투명한채로 깊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 가을인가
석정헌
더위에 빠져
허우적 거리든 계절
뭉개구름함께
서서히 밀리고
가기 싫은 늦더위
악다구니를 한다
들판의 코스모스
색색이 하늘 거리고
가지끝 꽃잎
고추잠자리 회롱하고
가끔식 지나는 소나기에
섞인 천둥소리
놀란 더위 달아나고
야생화 지천인 산자락
반쯤난 오솔길 따라
사뿐사뿐 가을이 내려오네
소나기 지난 푸른 하늘
만면에 웃음 띤채
보석처럼 아름답고
투명한채로 깊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봄 | 2017.02.24 | 6306 |
928 |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 2015.11.30 | 3175 |
927 | 아내5 | 2021.12.22 | 2108 |
926 | 비웃음 | 2017.05.09 | 1842 |
925 | 가자 | 2016.06.21 | 815 |
924 | 바람의 아들 | 2016.10.18 | 783 |
923 | 대란의 짙은 봄 | 2020.05.23 | 563 |
922 | 바벨탑 | 2016.10.21 | 498 |
921 | 통일 | 2018.04.04 | 484 |
920 |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 2018.08.19 | 443 |
919 | 살사리꽃 | 2019.10.11 | 430 |
918 | 바람의 고향 | 2016.12.09 | 425 |
917 | 옛사랑 | 2016.10.12 | 356 |
916 | 는개비 | 2015.03.23 | 354 |
915 | 빗돌 | 2015.02.22 | 354 |
914 | 벽조목4 | 2018.03.28 | 323 |
913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18 |
912 | 정상 | 2019.11.02 | 309 |
911 | 달밤에 개가 짖다 | 2015.11.05 | 308 |
910 | 하지 | 2016.06.22 | 30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