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인가
석정헌
더위에 빠져
허우적 거리든 계절
뭉개구름함께
서서히 밀리고
가기 싫은 늦더위
악다구니를 한다
들판의 코스모스
색색이 하늘 거리고
가지끝 꽃잎
고추잠자리 회롱하고
가끔식 지나는 소나기에
섞인 천둥소리
놀란 더위 달아나고
야생화 지천인 산자락
반쯤난 오솔길 따라
사뿐사뿐 가을이 내려오네
소나기 지난 푸른 하늘
만면에 웃음 띤채
보석처럼 아름답고
투명한채로 깊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 가을인가
석정헌
더위에 빠져
허우적 거리든 계절
뭉개구름함께
서서히 밀리고
가기 싫은 늦더위
악다구니를 한다
들판의 코스모스
색색이 하늘 거리고
가지끝 꽃잎
고추잠자리 회롱하고
가끔식 지나는 소나기에
섞인 천둥소리
놀란 더위 달아나고
야생화 지천인 산자락
반쯤난 오솔길 따라
사뿐사뿐 가을이 내려오네
소나기 지난 푸른 하늘
만면에 웃음 띤채
보석처럼 아름답고
투명한채로 깊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43 |
928 | 오늘 아침11 | 2022.01.29 | 44 |
927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46 |
926 | 무제9 | 2022.01.07 | 35 |
925 | 마지막 길8 | 2022.10.04 | 41 |
924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45 |
923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66 |
922 | 그리움7 | 2022.09.28 | 36 |
921 | 호박7 | 2022.09.19 | 56 |
920 | 목련7 | 2022.02.19 | 54 |
919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33 |
918 | 나는7 | 2022.01.12 | 91 |
917 | 아내7 | 2016.07.25 | 185 |
916 | 생일선물6 | 2020.08.31 | 58 |
915 | 울고 싶다6 | 2018.07.13 | 215 |
914 | 벌써 봄인가6 | 2017.02.04 | 154 |
913 | 그대 생각6 | 2015.12.19 | 52 |
912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3 |
911 | 밥값5 | 2022.08.03 | 27 |
910 | 수선화5 | 2022.02.09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