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무서운

석정헌2015.08.17 08:56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무서운


        석정헌


안그래도 힘든 삶의 끝자락

갓잖은 인생이

아직도 주위의 귓전을 때리고

온몸을 흔들어되며

더러운 숨을 불어 넣는다

그러나 파랗게 쏟아져 내린 하늘은

희망을 밝히며

사랑을 귓속으로 밀어 넣어 주지만

세치 혀는 독을 뱉어낸다


힘들고 더러운 중에도

마음안에 숨어있는 사랑을

자세히 보게하여

가슴에 쥐어 주지만

혀는 계속 독을 뱉어낸다


미물들도 서로가 서로를 도와

꽃속을 들락거리며

저렇틋 어울리는데

나의 세치혀는 아직도 독을 뱉어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6
648 이른 하얀꽃2 2018.02.23 36
647 봄맞이 2018.02.22 33
646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2018.02.21 41
645 설날 2 2018.02.16 36
644 설날 2018.02.16 31
643 거짓말1 2018.02.14 45
642 봄 바람2 2018.02.08 37
641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640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0
639 빈잔4 2018.01.26 41
638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4
637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32
636 기도1 2018.01.12 36
635 악마의 속삭임 2018.01.11 27
634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3
633 서러운 꽃 2018.01.08 37
632 낡은 조각배 2018.01.07 34
631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2
630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2017.12.09 3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