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제는
석정헌
하늘의 뜻을 누가 알까마는
도시는 조용히 비에 젖고있다
더위를 밀어내고
잊어버린 계절되어
한도없이 내리는 가랑비에
어슬프고 허름한
남은 기억머져 씻겨
온데간데 없는데
더위를 밀어낸 긴비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어룽진 남은 윤곽마져 지우고 있다
생애의 미련과 집착은 없지만
그때는 어김없이 찾아 오겠지
가로에는 때늦은 꽃잎
하얗게 흩날리는데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삶. 이제는
석정헌
하늘의 뜻을 누가 알까마는
도시는 조용히 비에 젖고있다
더위를 밀어내고
잊어버린 계절되어
한도없이 내리는 가랑비에
어슬프고 허름한
남은 기억머져 씻겨
온데간데 없는데
더위를 밀어낸 긴비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어룽진 남은 윤곽마져 지우고 있다
생애의 미련과 집착은 없지만
그때는 어김없이 찾아 오겠지
가로에는 때늦은 꽃잎
하얗게 흩날리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2 |
288 | 봄 바람2 | 2018.02.08 | 37 |
287 | 거짓말1 | 2018.02.14 | 45 |
286 | 설날 | 2018.02.16 | 31 |
285 | 설날 2 | 2018.02.16 | 36 |
284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283 | 봄맞이 | 2018.02.22 | 33 |
282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6 |
281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280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5 |
279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0 |
278 | 벽조목4 | 2018.03.28 | 323 |
277 | 꽃샘추위 | 2018.03.28 | 49 |
276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1 |
275 | 통일 | 2018.04.04 | 484 |
274 | 비열한 놈 | 2018.04.09 | 57 |
273 | 4 월의 봄 | 2018.04.20 | 33 |
272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4 |
271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28 |
270 | 혹시나 | 2018.05.21 | 31 |
댓글 달기